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그리스 경제위기 (문단 편집) === 유로존 문제 === [[유로존 위기]] 항목에서 지적하듯이, 유로존의 통화가 단일화된 것에서 원인을 찾는 사람도 있다. 독일의 경우는 대표적인 유로존의 이득을 본 국가인데, 독일은 간단하게 말해 자신의 실력보다 가치가 낮은 화폐를 사용할 수 있어서 수출에 유리했고, 그리스는 반대현상으로 인한 일종의 버블로 인해 가뜩이나 낮은 생산성이 더 떨어졌다.[* 이해하기 쉽게 비유하자면, 유로화를 쓰면서 '엔저효과'와 비슷한 이득이 있었던 독일과 다르게, 그리스에서는 전체적인 자산이나 상품이 고평가 되어서 수출이나 관광산업이 극심한 타격을 입은 것이다. 그리스가 유로화를 쓰는 동안 이런 악영향은 벗어날 수 없다.] 유로화의 문제점은 기준금리를 가입국에 대하여 동일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재정균형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맞춰야 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하지만 2008년 세계 금융위기로 인해 프랑스 등 대부분 국가가 확장정책을 택하고 경상수지/재정수지의 일정부분을 넘어서게 되었다. 이럴 때 각국은 자국내 물가안정등을 목적으로 금리를 자율적으로 조절해야 하나 유로존은 단일금리로 하고 있어 자국내 투자가 불안할 경우 각국의 사정에 따라 금리를 조절하기 힘들기 때문에 채권가격이 요동을 치게 된다. 유로존 저금리는 그리스에 독이 아니냐는 일각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는 잘못된 이야기이다. 은행에 대출을 하는 그리스 민간/기업의 입장에서는 기존의 11%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받아 투자를 했어야 했다. 하지만 유로존 가입 이후 자금 조달금리가 3%로 떨어지면서 8% 이상의 금리적 이익을 보게 된 것이다. 초기 유로존 가입에 대하여 남유럽에 대하여 우려의 소리가 주요 선진국의 투자자들이 남유럽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투자가 된다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남유럽은 유로존 가입이후 호황을 누렸던 이유도 대출 이자보다 투자이익이 높았기 때문이다. 유로존성립 이후 남유럽의 성장은 사실상 버블이었다. 무역에서 유리해져 실물경제에서 득을 본건 독일이었다. 경제가 빈약해 신용등급이 낮았던 남유럽국가가 프랑스,독일과 같은 화폐를 사용하게 됨으로써 신용이 실제보다 고평가되고 금리가 낮아져, 대출을 마구 해댈 수 있게 되어 버블이 생성된 것이다. 버블을 통제하지 못한 탓을 할 수는 있겠으나 유로화 도입이 버블을 조장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일각에선 그리스가 살기 위해서는 아예 망해버린 후 유로존을 탈퇴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하는 사람들(특히, 시작부터 유로존의 미래에 부정적이었던 미국 경제학자들과 긴축정책에 부정적인 좌파적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주장은, 일단 한번 경제가 망하고 난 뒤 유로존을 탈퇴하면 그리스의 신규 화폐는 매우 환율이 낮아져서 수출이 활성화되고[* 한국도 1997년 외환위기로 국내 투자가 급감하고 수출이 비약적으로 증가해 국제수지 적자국에서 흑자국으로 돌변했다.] 제조업이 살아나 경제가 회복되리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통화가치가 제한적으로 하락할 것을 희망하는 환상설에 불과하다. 그리스의 부채에 대하여 유로화로 갚아야 하기 때문에 드라크마로 발행할때 통화가치의 하락은 천문학적인 부채로 늘어나게 된다.[* 1유로당 100드라크마로 발행하였는데 통화가치가 급락하여 1유로당 1000드라크마가 되면 빚이 자연적으로 10배가 늘어나게 된다.] 더불어 수출가격의 경쟁력으로 회복되지 않겠는가 하지만 반대로 수입물가도 천정부지로 오르게 된다. 2차대전 직전 독일의 하이퍼인플레이션을 되짚어보자. 탈퇴 후 그리스가 드라크마로 돌아갈 경우 유로화의 통화가치를 보장받지 않아 아르헨티나 디폴트처럼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 확률이 매우 높다. 독일이 그리스가 떠나길 바라는 이유 중 하나가 불량감자가 있어 독일 국민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그리스에 퍼줘야 한다는 논리가 나오는 것이다. 일본이야 정부부채가 국내에서 소화되고 있다는 점[* 다수가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다는 거지, 외국에 빚진 단순 채권규모만 보면 꽤 된다. 워낙 사놓은 외채가 많아서 상쇄될 뿐.], 엔화가 달러화 다음가는 포지션의 국제화폐라는 점에서 그나마 낫지만[* GDP대비 부채비율이나 그 액수는 그리스보다 더 많지만, 어마어마한 내수시장이나 외채가 있어서 그리스와는 상황이 다르다.] 그리스가 그런 나라는 아니고, 또 부활할 드라크마의 위상이 엔에 비하면 어떨지는 안 봐도 비디오다. 여론조사에서는 유로존에 잔류하기를 원한다는 응답이 우세하게 나타났으나, 2015년 그리스 총선에서 유로화 폐기(통칭 그렉시트)를 주장한 그리스의 [[급진좌파연합]]이 승리함에 따라 그리스 국민들의 태도도 더이상 예전 같지는 않다. 그리스 내외의 여론들 탓에 신임 그리스 수상 [[알렉시스 치프라스]]는 유로존 탈퇴를 당장에 추진하지는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니, 어떻게 진행될지는 관망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유로존 탈퇴는 아직 논의가 끝나지 않은 뜨거운 감자이다. 그리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차피 유럽연합 입장에서는 그리스가 탈퇴하면 본보기로 싹 털면 그만이기 때문에 급진좌파연합이 무슨 짓을 하건 아쉬울 것이 전혀 없다. 이미 부채 정리도 다 끝난 상황이고. 여담으로 [[스위스]]는 유로존 위기로 [[스위스 프랑]]으로 돈이 몰려서 안 그래도 높은 돈 가치[* 스위스 빅맥 지수는 15달러다. 빅맥 하나에 무려 만 오천원.] 가 지나치게 상승하는 조짐을 보이자 국민들에게 그리스 [[관광]]을 추천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